[더뉴스] BTS,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왜? / YTN

2022-06-15 26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와 방탄소년단의 쉼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혹시 방탄소년단이 갑작스럽게 이렇게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까? 아니면 갑자기 들은 소식입니까?

[김헌식]
사실 갑자기 들은 소식이고요. 예측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9년 만에 결산하는 앨범을 발표했기 때문에 더욱 더 활발하게 할 것이고 내년에 그래미상에 도전할 것이다, 이렇게 봤는데 사실은 앨범의 성격을 보면 이미 징조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SNS를 통한 그런 발표가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다고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9년의 결산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을 정도로 총집결을 해 줬거든요.

본인들도 그런 점들을 강조했고요. 사실 이번에 소식을 보면서 역시 방탄소년단답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대개 방탄소년단은 SNS를 통해서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보였고 팬들과 공유를 했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SNS를 통해서 보여줬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런 형식의 발표를 염두에 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 전화 연결을 통해서도 들어봤지만 개인의 성장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들을 했거든요. 그런데 멤버 중에 슈가 씨는 가사가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 쥐어짜내는 것 같았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게 아이돌 시스템에 대해서도 고민을 다시 한 번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김헌식]
일단 두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는 방탄소년단의 자기 모순입니다. 왜냐하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젊은이들한테 꿈과 희망, 여러분들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메시지를 계속 줘왔거든요. 그러려면 개인의 자유와 독립성들을 격려해 줘야 되는데 정작 방탄소년단은 그러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오히려 어떤 아이돌 시스템에서 일정한 프로세스에 맞게 공정에 맞춰서 앨범을 판매하고 또 여기에 활동을 해야 되는 일종의 닭장 속 안에 있는 그런 답답함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도 굉장히 멤버들이 다재다능한 친구들이에요. 그 다재다능한 친구들이 자기 역량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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